혼쵸의 하고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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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SSD도 백업용 스토리지로 쓰일 수 있을 만큼 가격이 많이 싸지긴 했지만, 아직은 부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더구나, 데이터 백업용으로 구매하는 디스크라면, 테라 단위 이상이 되어야 효율적이지요.


 
현재, 1테라 기준으로 SSD의 가격은 10~20만 원대. 아직까지는 정말 소중한 데이터가 아니라면, SSD로 보관하는 것이 고민되는 것이 현실입니다.(대신 SSD는 콜드 스토리지 - 데이터를 저장만 하고, 평상시에는 읽거나 쓰지 않는 보존매체, 보통 저장이 끝나면 컴퓨터 등의 단말기에서 분리하여, 전용 보관용기에 따로 보관함. - 일 경우 가장 긴 보존기간과 가장 강력한 안정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데이터 용량 당 가격이 가장 싸고,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하드디스크의 보관기간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먼저 알아야 할 사실은, 보증기간은 동작 수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일반용 하드디스크는 제조사에서 제조할 때, 데스크탑 환경에서 7~8년 정도 이상 없이 작동될 수 있도록 만들어지는데 이 경우, 보증기간은 그 보다 짧은 2년~3년 정도가 됩니다. 보증기간이 5년 이상되는 하드디스크라면, 그 제품이 제조될 때에는 딱 5년째에 고장 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보증기간의 2~3배의 기간을 더 동작하기를 기대하고 만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즉, 물리적이나 외부적인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5년 보증 하드디스크는 10년 정도는 이상 없이 동작할 것입니다.
보증기간이 긴 하드디스크는 더 정밀하고 좋은 부품을 써서 만듭니다.

 


1. 혹사당하는 하드 → 약 6개월 ~ 2년 동작.

 토렌토 등의 랜덤 액세스가 많은 프로그램을 24시간 동작시키거나, 개인이 사용하는 한도 내에서 심하게 혹사시키고 경우,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하드디스크의 신뢰성이 나빠진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신뢰성이 나빠진다는 의미는, 그때 반드시 고장 난 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 무렵을 전후하여, 하드디스크의 물리적 파손이나 데이터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그보다 더 오래 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데이터의 저장매체로서 이러한 하드디스크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일반적인 하드디스크의 안정률 → 4년.

 각종 데이터를 결과를 보면, 개인이 일반적으로 하드디스크를 이용할 경우 대략 4년 째부터 고장이 다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구입하고서 6개월 ~ 1년 이내에 고장이 발생할 확률은 2% 정도 입니다. 고장 원인의 대부분은 제조 결함에 의한 고장입니다.

1년 ~ 2년 기간의 하드디스크가 고장날 확률은 1% 미만입니다.(제조 결함에 의한 고장은 구입하고서 1년 이내에 대부분 확인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1년을 넘긴 하드디스크가 더 안정적입니다)

2년 ~ 3년 기간의 하드디스크가 고장날 확률은 3~4% 미만입니다.

3년 ~ 4년 기간의 하드디스크가 고장날 확률은 3~4% 미만입니다.

그러나 4년 이상되면, 매년 마다 하드디스크가 고장 날 확률이 10% 이상 됩니다.(매년 고장 확률이 증가합니다.)

 
이러한 일반적인 사용에 의한 고장은, 모터 고장이나, 갑자기 전압이 변하여 부품이 파손되거나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구입하고서 6개월 사이의 데이터는 알수없는데, 왜냐하면 초기 이상은 수명이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백업용 하드디스크를 구매했다면, 사용 전에 철저하게 하드디스크를 검사해야 할 것임을 말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제조 결함에 의한 문제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역시, 중요한 데이터를 백업하는 용도로서는 이런 하드디스크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3. 콜드 스토리지로 사용되는 하드디스크의 보존기간

이항목이 정말 중요한 항목인데 백업을 잘 하는 사람들은 하드디스크에 백업해놓고 그 디스크 자료가 영원히 날아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데이터 자료를 백업해 놓고서는 하드디스크를 분리해서 습도 등이 침범되지 않고, 온갖 위해에서 보호되는 공간에 이 디스크를 보관해 둡니다.

그런데 하드디스크는 자기기록장치에 속하며, 따라서, 자기 기록장치의 자기장은 매년 조금씩 약해진다고 합니다. 결국, 하드디스크가 물리적으로 동작할 수 있음에도, 그 안의 자료는 읽을 수 없는 상태까지 가게 되는 거죠.

 
그래서, 충분한 보존조건(습도가 낮고, 온도는 적절하고, 자기장 영향 없고) 하에서의 자기장의 차감률과, 하프 손실률(데이터의 절반이 손실되는 시점)을 안다면, 내가 보관하는 하드디스크가 몇 년 동안 창고에 두어도 문제없을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콜드 스토리지 상태의 하드디스크의 경우, 일년에 자기장의 세기는 1%씩 감소하게 되는데 그리하여 하프 손실에 도달하는 시점은 대략 60~70 년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날로그 현상에 의한 데이터 손실률은 로그함수를 따르고 있으므로, 리프레쉬가 조금만 일찍 되더라도 대부분의 자료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보관해야하는 하드디스크의 경우에는 리프레쉬(하드디스크의 데이터를 전부 다른 하드디스크로 옮겼다가, 다시 원래 백업용 하드디스크로 옮겨주어서 자기장의 세기를 갱신하는 것)를 통해서 보존기간을 늘릴 수 있는데, 이 주기는 10~15년이 적절하다고 합니다.

 

장시간 하드디스크를 보관하신다면 위에 글을 참고하신다면 중요한 자료 잘 지키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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